▲ 남자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대표 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팀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월드컵 마지막 날 여자 1,0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19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2018시즌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마지막 날 여자 1,000m와 남자 5,000m 금메달, 남자 1,000m 은메달, 여자 3,000m 계주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1,000m에서는 최민정(성남시청)이 1분 32초 402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킴 부탱(캐나다)와 접전을 벌이다 선두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8일 1,500m에 이어 대회 2관왕. 함께 결승전에 출전한 심석희(한체대)는 막판 엘리스 크리스티(영국)와 충돌해 1분 42초 723으로 4위에 올랐다. 

남자 1,000m 결승에서는 황대헌(부흥고)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분 26초 365로 린 샤오린 산도르(헝가리)에 이어 두 번째로 골인했다. 임효준(한국체대)은 준준결승에서, 서이라(화성시청)는 준결승에서 실격되면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여자 3,000m 계주에는 최민정과 심석희, 김아랑(한체대)과 김예진(평촌고)이 출전했다. 한국은 5바퀴를 남기고 김예진이 중국을 상대로 바깥쪽 추월을 시도하다 넘어지면서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중국의 반칙이 드러나 한국이 3위가 됐다. 1위는 네덜란드(4분 12초 037), 2위는 러시아(4분 13초 135)가 차지했다. 

남자 5,000m 계주에는 임효준과 서이라, 곽윤기(고양시청)와 김도겸(스포츠토토)이 나왔다. 한국은 꾸준히 1위를 지키며 미국과 네덜란드의 추격을 따돌렸다. 13바퀴를 남기고 잠시 4위까지 내려갔지만 이내 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붙었다. 10바퀴 전 서이라가 다시 1위를 지킨 뒤 김도겸이 차리을 벌렸다. 임효준이 두 바퀴를 남기고 잠시 주춤했지만 마지막 스퍼트로 선두를 유지했다. 6분 47초 365로 바라던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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