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우승 팀 일본. ⓒ 도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3전 전승으로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일본이지만 한국과 마찬가지로 진짜 목표는 그 뒤에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0일 공인구와 코치 3명 제한 등 올림픽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3년 뒤의 큰 무대(올림픽)을 바라보며 24세 이하 혹은 입단 3년째 이내의 선수와 와일드카드 3명의 틀에서 선수를 구성한 대회였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가장 큰 비중을 둔 대회"라고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의 성격을 정의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달라질 공인구, 그리고 3명으로 줄어드는 코치 문제에 적응해야 한다고 했다.

닛칸스포츠는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정한 만큼 앞으로 더욱 올림픽을 가정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번 대회에서는 NPB 공인구와 거의 비슷한 미즈노의 공을 썼다. 아직 도쿄 올림픽 공인구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가장 먼저 도입해 평가전 등에서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더불어 "이번 대회에서 5명이었던 코치는 올림픽 본선에 가면 3명으로 줄여야 한다. 적은 코칭스태프로도 싸울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도 그렇지만 일본 역시 이번 대회로 처음 대표 팀에 뽑힌 선수들이 절대적으로 많다. 평가전 경험까지 포함해 다구치 가즈토(요미우리, 2016년 11월 대 멕시코-네덜란드전), 야마사키 야스아키(DeNA, 2015년 프리미어12 등), 마타요시 가쓰키(주니치, 2015년 3월 대 유럽 선발전)까지 3명만 대표 팀 경력이 있다. 나머지 22명 선수 가운데 이마나가 쇼타(DeNA)가 대만전 쾌투로 미리보는 도쿄 올림픽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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