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곽혜미 기자]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뛰던 25명이 태극 마크 하나로 똘똘 뭉쳤다. 팀워크를 무기로 함께 싸워 나갔다. 한국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본과 결승전에서 0-7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표팀은 '역대급' 팀워크를 자랑했다. 대회 참가 규정 자체가 만 24세 이하, 프로 3년차 이하이다보니 자연스럽게 또래 선수들이 많이 뽑혔고, 선후배 위계질서보다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회를 치렀다. 대표팀 선수들은 위기 속에서도 서로를 다독이며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원하는 결과는 얻지 못했으나 끈끈한 팀워크는 박수 받을 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