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문홍 대표는 네이버의 메인 편집 과정에서 로드FC 관련 기사가 제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정문홍 로드FC 대표가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불공평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지난 14일 중국 포털 사이트 시나닷컴과 인터뷰에서 "최근 3년간 우리 대회가 열릴 때마다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에 올랐지만 뉴스 메인 화면에는 기사가 올라가지 않았다"며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면 대중들이 우리 대회를 주목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매년 매달 열리는 대회에서 같은 상황이었다. 우리가 불공평한 대우를 받았다고 느낄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20일 SNS에 시나닷컴과 인터뷰 기사를 번역해 카드 뉴스로 올렸다. 네이버 편집 방향을 아쉬워하는 내용에는 굵은 글씨에 빨간색 밑줄을 그어 강조했다.

정 대표는 로드FC 기사가 네이버 편집 과정에서 외면받고 있다는 의혹을 계속 제기하겠다고 했다. 카드 뉴스와 함께 올린 성명서에서 "내가 외신과 인터뷰한 이유를 분명히 알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로드FC가 개최되는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 모든 나라의 언론으로 내 의견을 강력히 피력할 것"이라며 "내게 돌아오는 어떤 불이익도 감수하겠다. 난 내 선수들을 지켜야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정문홍 대표의 성명서 전문.

매달 열리는 로드FC 때마다 수십 명의 기자분들이 대회장을 찾는다. 쏟아지는 기사 양은 수백수천 꼭지가 넘는다. 거의 대부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는 1위다. 물론 다음 네이트에서도 대부분 1위다.

다음 네이트에선 실검이 1위인 날, 메인 창에 로드FC 기사가 도배돼 있다. 하지만 실시간 검색어가 1위여도 유독 네이버만 기사를 메인에 올려 주지 않는다. 이런 현상이 3년 동안 매달 경기가 열릴 때마다 계속됐는데, 우연일까?

내가 외신과 인터뷰한 이유를 분명히 알기를 바란다. 그리고 앞으로도 로드FC가 개최되는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 모든 나라의 언론에서 나는 내 의견을 강력히 피력할 것이다.

전 세계 16개국에 동시 생중계되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 브랜드 로드FC다. 한국에 종합격투기가 전무하였을 때 후배들과 제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로드FC다. 지금은 수많은 선수들이 체계적으로 유소년 리그, 성인 아마추어 리그를 거쳐 로드FC 선수가 되기 위해 꿈을 키워 가고 있다.

대한민국 지도자와 선수 관계자가 피땀 흘려 노력하고 그들의 젊음을 바쳐 만들어 온 것이 로드FC란 말이다. 나에게 돌아오는 어떤 불이익도 감수하겠다. 나는 나의 선수들을 지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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