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정을 마친 한국 야구 대표 팀이 20일 김포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주전 2루수로 출전한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대회 소감을 남겼다.
한국은 예선 1차전에서 일본과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7-8로 역전패했다. 대만과 예선 2차전에서 1-0으로 이겨 결승 무대를 밟은 한국은 일본과 재대결에서 0-7로 완패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민우는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경기 도중 위경련 증상으로 교체됐다.
다음은 박민우와 일문일답이다.
경기에서 부상으로 빠져서 더 아쉬울 것 같은데?
일단 끝까지 컨디션 관리를 하지 못한 제 책임이 크다. 함께 마무리를 하지 못해 아쉽고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현재 상태는?
어제보다는 많이 좋아졌다. 아파서 못했다는 것은 변명이다. 아쉽다.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하는지?
국제대회는 경험보다 성적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유를 불문하고 일본이든 대만이든 이겨야 한다. 경험도 중요하지만 국제대회는 이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