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필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포국제공항, 박성윤 기자] "앞으로 국제대회? 불러만 주시면 언제든지 합류."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정을 마친 한국 야구 대표 팀이 20일 김포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셋업맨, 마무리 투수로 경기에 나서 빼어난 투구를 펼친 삼성 라이온즈 장필준이 대회 소감을 남겼다.

한국은 예선 1차전에서 일본과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7-8로 역전패했다. 대만과 예선 2차전에서 1-0으로 이겨 결승 무대를 밟은 한국은 일본과 재대결에서 0-7로 완패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1988년생으로 맏형인 장필준은 투수조 조장으로 젊은 선수들과 함께했다. 장필준은 "어린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했다"며 대회를 마친 소감을 남겼다. 장필준은 개막전인 일본전과 예선 2차전인 대만전에 구원 등판해 좋은 빠른 볼 구위를 앞세워 타자들을 상대로 삼진을 잡았다.

장필준은 "제가 할 일을 했을 뿐이다. 그러나 팀이 이기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장필준은 속구를 앞세워 타자들 헛스윙을 이끌었다. 안지만-오승환 등에 이어 차세대 국가대표 구원 투수로 언급도 됐다. 장필준은 "비교 자체가 영광이다. 나는 아직 멀었다"고 했다.

앞으로 한국은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대회를 준비해야 한다. 장필준은 "불러만 주시면 언제든지 합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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