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상과학영화를 방불케하는 평창 올림픽 홍보 영상의 한 장면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공상과학영화를 방불케 하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 영상에 외국 네티즌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제작한 이 영상은 인공지능(AI) 로봇이 한국과 평창 동계 올림픽을 소개한다.

서기 2045년 인간과 AI 사이에 벌어진 10년 전쟁에서 인간이 승리한 뒤 유일하게 살아남은 여성형 휴머노이드 K2018020925는 인간이 전쟁에서 승리한 이유를 알기 위해 인간의 역사와 정신에 관한 데이터를 추적해 분석한다.

이를 거쳐 인간에게는 AI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열정, 슬픔, 기쁨, 사랑과 같은 감정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인간에겐 함께 모여서 웃고 춤추고 떠드는 축제라는 흥미로운 문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가운데에서도 한국의 '잔치'에 관심을 갖는다.

이어 1950년 한국전쟁 이후 경제 성장, 1988년 서울 올림픽, 2002년 한일 월드컵, 촛불 집회 등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 이르기까지 한국이 걸어온 역사를 만나게 되고, 전 세계 평화와 우정을 실현하는 장으로서 평창 동계 올림픽 의미를 되새긴다.

4분 분량의 영문판 영상은 지난 14일 다국어 포털 사이트 코리아넷(www.korea.net) 유튜브(www.youtube.com/user/GatewayTokorea), 페이스북(www.facebook.com/KoreaClickers)에 공개된 뒤 20일 현재 277만여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문화홍보원은 20일부터 한국어판을 비롯해 중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독일어, 일본어 등 9개국어판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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