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김원석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김원석이 마무리 훈련 도중 귀국 조치됐다.

한화 관계자는 20일 스포티비뉴스에 "김원석은 오늘 귀국 조치 했다"고 밝혔다. 추가 징계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구단 차원에서 사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원석은 최근 SNS 상에서 팬이라고 밝힌 여성과 주고 받은 메시지가 공개됐다. SNS 대화 중 구단과 이상군 전 감독대행 뿐 아니라 연고지인 대전 등 특정 지역, 대통령, 팬 외모를 비하하는 등 '막말'을 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사적인 SNS 대화라고는 하지만 팬과의 대화였고 충분히 공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공인'인 김원석은 야구선수 품위 손상 문제로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화는 지난달 일본 교육리그 당시에도 이 문제가 불거지며 귀국 조치를 한 바 있다.

김원석은 2012년 한화에 지명돼 프로 유니폼을 입었으나 방출된 뒤 현역으로 군 문제를 해결했고 독립구단인 연천 미라클을 거쳐 한화에 다시 육성선수로 입단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화제가 됐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부터 활약하며 '보석'이라는 애칭이 붙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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