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다 요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프로 야구 최우수선수로 센트럴리그는 마루 요시히로(히로시마), 퍼시픽리그는 데니스 사파테(소프트뱅크)가 선정됐다. 신인왕은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대표 팀에서 키스톤을 이뤘던 '전전(덴덴) 콤비' 교다 요타(주니치, 센트럴리그)와 겐다 소스케(세이부, 퍼시픽리그)가 차지했다.

NPB(일본야구기구)는 20일 최우수 선수상과 최우수 신인상을 발표했다. 마루는 1위 표 196장을 포함해 총 1,134점을 얻어 팀 동료 야부타 가즈키(381점)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센트럴리그 최우수 선수에 뽑혔다. 일본시리즈 MVP 사파테는 1위 표 180장을 비롯해 총점 983점으로 역시 팀 동료인 야나기타 유키(421점)에 더블 스코어로 앞서 최고 점수를 얻었다.

마루는 143경기에 전부 출전해 타율 0.308 출루율 0.398 장타율 0.505를 기록했다. 홈런은 23개, 타점은 92개를 올렸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는 양대 리그 최고인 8.9다. 그는 "충실한 시즌을 보냈다. 내년은 3년 연속 우승과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사파테는 올해 정규시즌 66경기에 등판해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인 54세이브(2승 2패, 평균자책점 1.09)를 올리는 등 3년 연속 퍼시픽리그 구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일본시리즈 MVP에 쇼리키상까지 수상하는 등 NPB 데뷔 후 7년 가운데 최고의 시즌을 보낸 사파테는 "마무리 투수가 MVP를 받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기뻐했다. 

최우수 신인상 투표도 압도적 지지 속에 교다와 겐다가 영광을 누렸다. 교다는 유효표 286표 가운데 208표를 받았다. 올 시즌 141경기에서 타율 0.264와 OPS 0.652를 기록했고 도루 23개로 리그 2위에 올랐다. 그는 "포기했던 시기도 있었는데 (신인왕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내년은 겐다 선수처럼 전경기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겐다는 258표 가운데 무려 252표를 받았다. 143경기에 전부 나와 타율 0.270과 OPS 0.669를 남겼고 도루는 37개로 니시카와 하루키(닛폰햄)에 이어 일본 프로 야구 전체 2위다. 그는 실책 21개를 되짚으며 "다음 시즌에는 실책을 줄이고 전경기, 풀이닝 출전에 도전하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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