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래들리 빌(워싱턴 위저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브래들리 빌(워싱턴 위저즈)이 NBA 역사를 바꿨다.

빌은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BMO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밀워키 벅스와 원정경기에서 23점 5어시스트 1스틸 1블록 FG 10/16 3P 2/5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워싱턴은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빌은 역사적인 순간을 맛봤다. NBA 최연소 3점슛 700개를 달성한 선수가 되었기 때문이다. 빌은 만24세 145일 만에 3점슛 700개를 성공, JR 스미스(만24세 149일)를 제치고 NBA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뽑힌 빌은 데뷔 이후 줄곧 워싱턴에서 뛰고 있다. 뛰어난 외곽슛과 저돌적인 돌파, 쏠쏠한 경기 리딩 능력을 갖춘 선수다. 가장 큰 장점은 단연 3점슛이다. 데뷔 이후 3점슛 성공률 37% 이상을 꾸준히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3점슛 총 223개를 성공하며 최다 3점슛 리그 7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빌은 데뷔 후 잦은 부상으로 제 경기력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평균 20점 이상을 넘긴 이후 승승장구 중이다. 이번 시즌에는 평균 24.2점 4.9리바운드 3.4어시스트 1.2스틸 FG 48.2% 3P 37.3%로 팀 내 득점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한편 만25세 전에 3점슛 700개를 달성한 선수는 역대 5명이 있다. 브래들리를 포함, 카이리 어빙(24세 364일), 길버트 아레나스(24세 316일), 케빈 듀란트(24세 198일), JR 스미스(24세 149일)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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