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조용하던 FA 시장에 큰 돌을 던졌다.
삼성은 21일 4년 총액 80억 원(계약금 40억 원, 연봉 총액 40억 원)에 포수 강민호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FA 중 초대어급으로 분류됐던 강민호는 데뷔 후 두 번째 FA에서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8일 문규현이 롯데에 2+1년 총액 10억 원에 잔류한 뒤 공식적으로 FA 시장은 한 건도 성사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돌아온 황재균이 13일 kt에 4년 총액 88억 원을 받고 입단하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장외 시장'이었다. KBO가 발표한 승인 선수 18명 중에는 1명 뿐이었다.
문규현 이후 13일 동안 한 건도 터지지 않았던 이유는 해외 시장, 그리고 22일 열리는 2차 드래프트가 있었다. 해외 진출을 노리거나 잔류를 꿈꾸는 선수들이 있기에 구단들도 추이를 지켜보고만 있고, 혹은 2차 드래프트에서 젊은 유망주들을 먼저 영입한 뒤 부족한 포지션을 메우려는 기다림도 있다.
그러나 삼성이 먼저 지갑을 열어 움직였다. 삼성은 강민호를 영입하며 진갑용 은퇴 후 비어있던 포수 자리를 채웠다. 이흥련이 군 복무에 나선 뒤 삼성의 포수 자리는 이지영, 최경철(은퇴)과 권정웅 등이 메워왔지만 투수 성장을 위해서라도 대어급 포수가 필요했다.
한동안 내부 FA 이외에는 움직이지 않던 삼성은 지난해 우규민을 LG에서 영입해온 뒤 다시 강민호를 데려오면서 '외부 수혈'에도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강민호의 이적을 시작으로 다른 팀들도 통큰 전력 보강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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