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뉴욕 닉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뉴욕 닉스)는 데뷔 때부터 깡마른 몸으로 주목받았다. 신장은 221cm로 컸으나 몸무게가 104kg에 불과했다. 키는 크지만 거친 NBA 골밑 세계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아 보였다.

이에 그는 하체 운동, 코어 근육을 단련하는 등 여러 노력을 펼쳤다. 여기에 그는 복싱까지 추가했다. 포르징기스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링 옵저버'와 인터뷰에서 "나는 복싱을 좋아한다. 더 많은 운동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라트비아의 복싱 챔피언 마이리스 브레디스와 함께 훈련했다. 복서들이 하는 모든 훈련을 함께 소화했다. 복싱 훈련, 기구 운동, 목 단련, 달리기 등 말이다. 지난 2주 동안 복서의 삶을 살았다"고 밝혔다. 

포르징기스는 복싱을 좋아한다. 원래 배우고 싶었던 운동이다. 여기에 체력 단련으로 효과가 좋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 주저 없이 복싱을 선택한 이유다. 그는 "농구와 복싱은 쓰는 근육이 다르다. 내가 전에 써보지 못한 근육을 복싱할 때 사용했다. 더욱 힘이 강해졌다"라고 훈련 소감을 밝혔다.

현재 포르징기스는 평균 27.6점 7.1리바운드 1.1어시스트 2.3블록 FG 47.2% 3P 40.5%로 팀 내 득점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10월(29.3점)에 비해 11월(26.4점) 기세가 조금 잠잠하다. 상대가 터프하게 포르징기스를 밀어내는 방법을 터득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포르징기스는 상대의 터프한 수비를 뚫어낼 공격 옵션이 필요하다. 물론 포르징기스는 매년 이러한 약점을 점점 최소화하고 있다. 그 결과 리그 정상급 선수로 한 발짝 발돋움했다. 과연 포르징기스는 어떤 선수로 성장할까. 그의 활약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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