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르겐 클롭.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세비야와 경기 직후 소감을 밝혔다. 

리버풀은 21일(한국 시간) 스페인 세비아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5차전 세비야와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전반전에 피르미누와 사디오 마네가 3골을 합작하며 여유 있게 앞서 나갔다. 그러나 리버풀은 후반 15분 만에 2골을 내줬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극적인 동점 골까지 허용하며 동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전반전은 정말 좋았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경기 내용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축구를 하지 않았다. 우리의 문제는 후반 15분 동안 축구를 멈췄다는 것이다. 선수들이 수동적으로 플레이를 했다. 싸울 의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2승 3무 승점 9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리버풀이 승리했다면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클롭 감독은 “패한 것 같은 기분이다. 아직 경기가 남아 있다. 팀을 재정비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은 기분이 정말 좋지 않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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