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대한체육회 직제가 4본부 3실에서 5본부 3실로 바뀐다.

체육회는 21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제10차 이사회를 열어 직제규정 개정안을 승인했다. 상급 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회 직제 개편안을 전날 승인했다.

체육회 사무처는 임원(사무총장) 1명, 선수촌장 1명, 사무부총장 1명, 기획조정본부, 체육진흥본부, 학교생활체육본부, 국제본부, 훈련본부 등 5본부와 3실로 개편된다.

종전 임시 기구이던 기획경영본부가 기획조정본부로 이름을 바꿔 정식 본부에 추가됐고 국제협력본부는 국제본부로, 선수촌 운영본부는 훈련본부로 각각 명칭을 바꿨다.

공정체육부가 공정체육실로 격상돼 홍보실, 감사실과 더불어 3실 체제를 이룬다.

이사회는 이기흥 체육회장이 5본부 3실의 하위 기구로 15개 이하의 부를 두며 부의 명칭을 시행 세칙으로 정하도록 의결했다.

사무차장의 명칭은 사무부총장으로 변경됐다.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문체부의 사전 신설 승인을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은 체육회 산하 임시 기구는 이날 이사회 승인을 거쳐 한시 기구로 바뀐다.

이에 따라 체육회와 체육회 관계 단체의 위법·부정·불공정 행위를 조사하는 클린스포츠센터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 기념 사업을 추진하는 100주년기념사업부는 2020년 8월 31일까지 각각 존속한다.

또 태릉선수촌운영부는 태릉선수촌과 부속 시설이 운영되는 기간까지, 평창동계올림픽지원부는 평창 동계 올림픽 직후인 2018년 3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진천선수촌에 국가 대표 보금자리를 내준 태릉선수촌은 존치와 철거의 갈림길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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