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국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전북 현대가 내년에도 K리그의 ‘살아 있는 전설’ 이동국과 함께한다. 

22일 전북은 올해 12월 말로 계약이 끝나는 이동국과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1998년 프로에 데뷔한 이동국은 2009년 전북 입단과 동시에 창단 첫 K리그 우승부터 2017년 K리그 클래식 우승까지 K리그 5회 우승과 ACL(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6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재계약으로 이동국은 전북과 10년을 함께하게 됐다.

이동국은 전북에서만 K리그 282경기 138득점 42도움, ACL에서는 57경기 32득점 8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을 최강팀으로 이끌었다. 

올 시즌 K리그 첫 200골(22일 현재 202골) 돌파와 70-70 클럽 가입, 9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등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운 이동국은 2018년에도 신화를 이어 가게 됐다.

이동국은 “나이가 아닌 내가 가진 기량과 선수로서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전북이라는 이름에 자부심을 갖고 그라운드에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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