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성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투수 1명과 외야수 1명을 보강했다.

두산은 22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7 KBO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순위로 kt 위즈 오른손 투수 최대성(32)을 영입했고, 2라운드 19순위로 SK 와이번스 외야수 김도현(25)을 영입했다. 3라운드 지명권은 쓰지 않았다.

올 시즌 투수 보강과 육성에 주력한 두산은 1라운드에 최대성을 선택했다. 최대성은 2004년 2차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9순위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파이어볼러로 기대를 모았으나 제구가 늘 발목을 잡았다. 2015년 kt로 트레이드된 이후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쳐 지난해부터 1군 기록이 없다. KBO 리그 통산 216경기 14승 16패 234⅓이닝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했다.

외야수 영입은 의외의 선택이다. 두산은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외야수 보강은 하지 않았다. 1군과 2군 모두 뛰어난 인재가 많다는 판단에서였다. 내부 FA 외야수 민병헌(30)과 계약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야수 영입은 눈에 띈다. 김도현(25, SK)은 2011년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51순위로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고, 2012년부터 SK에서 뛰었다. 1군 통산 15경기 타율 0.185 1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두산은 이성곤을 삼성에 내줬고, 신민재는 LG, 박진우는 NC, 오현택은 롯데에 지명을 받았다.

비공개로 실시된 이번 KBO 2차 드래프트는 정규 시즌 종료일 기준으로 보호선수 40명을 제외한 소속 선수와 육성 선수, 군보류 선수, 육성 군보류 선수를 대상으로 했다. 단, 당해 연도 FA 승인 선수(해외 복귀 FA 포함)와 외국인 선수, 2016년 이후 입단한 1, 2년차 소속 선수, 육성 선수, 군보류 선수, 육성 군보류 선수는 지명 대상에서 제외됐다.

각 라운드별 구단 보상금은 1라운드 3억 원, 2라운드 2억 원, 3라운드 1억 원이며, 구단은 이날 회의에서 지명한 선수와 군입대, 경기 참가가 불가능한 부상 등 총재가 인정하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반드시 다음 시즌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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