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캇 다이아몬드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올 시즌 활약했던 '좌완' 외국인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SK 관계자는 22일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상대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스타일의 투수가 필요하다. 그럼 점에서 고민을 했고 다이아몬드 에이전시에 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다이아몬드는 올 시즌 SK에서 24경기에 등판해 10승7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기복은 있었으나 마운드에서 적지않은 힘을 보탰다. 그러나 SK는 고민 끝에 다이아몬드와 결별을 선택했다.

SK 관계자는 "무작정 데리고 있을 수 없다. 구단은 다이아몬드도 다른 팀에서 기회를 찾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SK 선발진은 다이아몬드를 포함해 메릴 켈리(16승7패, 평균자책점 3.60)와 박종훈(12승7패, 평균자책점 4.10), 문승원(6승12패, 평균자책점 5.33) 등으로 꾸려졌다.

SK는 지난달 27일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와 총액 175만 달러(연봉 140만, 옵션 35만),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과 총액 85만 달러(연봉 50만, 옵션 35만)에 각각 재계약했다. 이제 새로운 외국인 투수만 영입하면 2018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상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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