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르바할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다니 카르바할(25, 레알 마드리드)이 아포엘과 경기 중 고의로 옐로카드를 받은 정황이 포착돼 징계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유력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2일(이하 현지 시간) "카르바할이 아포엘과 치른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경기에서 고의로 스로인 시간을 지연해 옐로카드를 받은 혐의가 의심받고 있다"면서 "UEFA로부터 2경기 추가 징계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아포엘을 6-0으로 이기면서 16강행을 확정했다. 하지만 같은 조 선두 토트넘 홋스퍼가 도르트문트를 2-1로 꺾으면서 레알은 2위로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레알은 6차전에서 도르트문트와 경기를 하지만 경기 결과는 무의미해졌다. 

만약 카르바할이 6차전 경기 혹은 16강 1차전에서 나서 경고를 받게 되면 경고 누적으로 1경기 결장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레알은 카르바할이 16강전에서 나서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을 방지하고자 고의로 옐로카드 받게 한 의도를 의심받고 있다.

UEFA 관계자는 "카르바할이 의도를 가지고 옐로카드를 받은 것 같다"고 했다. 오는 12월 7일 UEFA 징계위원회 패널이 모여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로선 2경기 추가 징계가 유력하다. 만약 카르바할이 2경기 추가 징계를 받는다면 경고누적에 따른 6차전은 물론 16강 1, 2차전 모두 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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