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마흐 IOC 위원장이 지난 3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ANOC 회의에서 장웅 IOC 위원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이 미국에 의해 테러 지원국으로 재지정됐지만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 보도했다.

IOC는 22일 테러 지원국으로 재지정된 북한이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지에 대한 RFA 질문에 "올림픽 헌장에는 권리와 자유의 향유는 모든 종류의 차별 없이, 모든 사람에게 보장돼야 하는 기본 원칙을 명시하고 있다"며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IOC는 최근 유엔에서 채택된 '평창 동계 올림픽 휴전 결의'와 '올림픽 헌장'에 따라 북한에도 평창 동계 올림픽 참가 자격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엔 총회가 14일 채택한 '올림픽의 이상과 스포츠를 통한 평화롭고 더 나은 세계 건설'이란 명칭의 평창 동계 올림픽 휴전 결의안에는 북한도 동의했다.

IOC는 "북한올림픽위원회도 다른 모든 국가의 올림픽위원회와 함께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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