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포지션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정훈.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로 뛰던 정훈(30)이 외야수로 포지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정훈은 올해 마무리 캠프부터 외야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주 포지션은 2루수. 그러나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의 활약으로 제 자리를 찾지 못했다. 때문에 다음 시즌에는 외야수로 활약을 준비하고 있다.

-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 외야 세 자리 가운데 어느 곳에 초점을 맞추고 훈련을 진행하고 있나?

조금 편한 포지션은 중견수다. 특별히 어디 초점을 맞추고 있기 보다는 외야 적응을 하고 있다.

- 2015년 규정타석 3할 타율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올해 활약이 줄었다.

내가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그렇게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위축되고 자신감도 떨어졌다. 야구는 자신감 싸움인데 계속 자리가 불안하고 흔들리는 상황을 이겨내지 못했고 어려움을 겪었다.

- 외야 훈련을 하면서 느끼고 있는 어려운 점, 그리고 현재까지 적응은?

연습타구와 시합타구는 다르기 때문에 아직 연습 때는 잘 모르겠다. 내야는 정지된 상태에서 공을 던지는 편이 강한데 외야에서는 뛰어오면서 중심을 잡아 내야로 송구해야 하는 그런 점이 어렵다.

- 수비보다는 좀 더 공격적인 유형에 가까운 선수라는 평가가 있는데 타격과 관련해서는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는지?

나의 어퍼 스윙 스타일이 어느 정도까지는 괜찮았는데 그 정도를 넘어 버리니 몸까지 더 누워버리고 그 상태에서 계속 치다가 스윙 궤도가 너무 과해졌다. 그렇다고 내가 찍어 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내 폼에서 적정선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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