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보스턴과 홈경기에서 104-98로 이겼다. 웨이터스가 경기 막판 값진 3점슛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한했다.

고란 드라기치가 31분 동안 3점슛 2개를 포함해 27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가로채기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무엇보다 웨이터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웨이터스는 이날 보스턴전에서 36분 동안 3점슛 4개를 포함해 26득점 2리바우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전반까지 54-41로 앞섰고, 3쿼터에서도 리드를 이어 갔다. 흔들리지 않고 분위기를 지켰다. 그러나 4쿼터 들어 위기가 왔다. 인사이드가 뚫렸다. 외곽 수비도 흔들렸다.

그러면서 두 자릿수 리드를 하던 마이애미는 경기 종료까지 4분30초를 남겨두고 91-86, 5점 차까지 쫓겼다. 그리고 테리 로지어에게 3점슛을 내줬고 마커스 스마트에게 파울 자유투로 1점을 더 내주면서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턱 밑까지 쫓겼다. 1쿼터 중반, 드라기치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넣으면서 6-4로 역전한 뒤부터 지키던 리드를 뺏길 위기였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에 외곽슛이 터졌다. 웨이터스가 3점 라인 바깥에서 던진 슛이 림에서 튕긴 뒤 백보드 상단을 맞고 다시 들어갔다.

운 좋게 들어갔다. 그리고 웨이터스는 다시 한번 3점슛으로 팀에 7점 차 리드를 안겼다. 한숨 돌린 마이애미는 어빙에게 잇따라 골 밑 돌파를 허용했으나 승리를 지키면서 16연승을 질주하던 보스턴을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