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환은 오는 24일 원챔피언십에서 레안드로 이사와 맞붙는다. ⓒ령프로모션 제공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오뚝이' 김대환(30, 국제체육관/령프로모션)이 23일 계체를 통과하고 오는 24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출전 준비를 마쳤다.

김대환은 대회 여덞 번째 경기에서 주짓수 검은 띠 레안드로 이사(34, 브라질)와 밴텀급으로 맞붙는다.

김대환은 23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원챔피언십으로 돌아오니 감회가 새롭다. 2013년 원챔피언십과 처음 계약할 때 UFC 계약 요청이 겹쳐서 오는 바람에 원망스러운 마음도 있었는데, 재계약한 지금은 후련하고 만족스럽다. 감사한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음이 안정되니 더 좋은 경기력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믿는다. 강자 이사를 꺾고 원챔피언십 챔피언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환은 12승 1무 1패의 전적을 쌓은 강자다. 2014년 12월 원챔피언십 밴텀급 타이틀에 도전해 챔피언 비비아노 페르난데스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진 바 있다.

지난해 원챔피언십과 계약을 마치고 UFC 밴텀급 진출을 타진했으나 여의치 않아 원챔피언십 복귀를 결정했다. 이번이 2년 1개월 만에 원챔피언십 케이지에서 갖는 경기.

이사는 14승 6패 전적을 쌓은 주짓수 검은 띠 고수다. 2012년 원챔피언십 타이틀전에서 김수철에게 진 뒤 2014년 UFC에 진출했고 올해 원챔피언십으로 복귀했다.

김대환이 출전하는 원챔피언십(IMMORTAL PURSUIT) 메인이벤트에선 웰터급 챔피언 벤 아스크렌이 전 라이트급 챔피언 아오키 신야를 맞아 은퇴전을 펼친다.

원챔피언십에는 김대환을 포함해 한국계 파이터가 4명이 있다. 여성 아톰급 챔피언 안젤라 리(21), 그의 동생인 페더급 파이터 크리스천 리(19), 밴텀급 파이터 '올드 보이' 정진수(24)가 활동하고 있다.

송가연은 원챔피언십의 체육관인 이볼브 MMA에서 훈련하고 있다. 로드FC와 계약 소송 문제로 훈련에만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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