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76ers).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76ers)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엠비드는 24일(한국 시간) 'NBC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는 현 리그 최고의 수비수다"라고 말했다. 엠비드는 이번 시즌 평균 29.3분을 뛰면서 22.7점 11.0리바운드 3.3어시스트 1.9블록 FG 51.0%를 기록 중이다.

엠비드는 뛰어난 기술로 승부하는 빅맨이다. 213cm, 113kg로 신체조건이 뛰어나지만 포워드처럼 다재다능한 옵션이 그의 장점이다. 외곽슛부터 포스트업, 돌파, 드리블, 패스까지 할 수 있는 재능을 갖췄다.

수비도 잘하는 편이다. 큰 신체조건과 정확한 타이밍으로 상대의 슛을 막아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지난 시즌(2.5개)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그의 블록슛은 리그 정상급 수준. 이번 시즌 평균 블록 리그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의 존재감은 세부적인 기록으로도 드러난다. 이번 시즌 5피트(1.5m) 이내에서 경기당 야투 3개 이상 수비한 선수는 98명이다. 그중 엠비드의 야투 허용률은 48.7%로 리그 6위다. 얼마나 그의 골 밑 영향력이 컸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출전 여부에 따른 팀 성적 변화를 봐도 알 수 있다. 그가 코트에 나설 때 필라델피아의 100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는 96.6점이었다. 반면, 그가 벤치에 있을 때는 107.6점으로 치솟았다. 그가 있을 때 더욱 안정적인 수비 조직력을 보였다는 의미다.

아직 엠비드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지 않다. 이를 위해서 더 많은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 과연 엠비드는 그 실력을 증명할 수 있을까. 엠비드 경기력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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