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숨가쁘고 치열했던 한 주 간의 축구소식. '스포티비뉴스'가 꼭 알아야 할 맨체스터시티 소식만 엄선해 브리핑합니다. 2017-18시즌 11월 4주차 '맨시티 브리핑'.

◆ 제수스 "아구에로 기록을 깨고 싶어요!"

이제는 신예가 아니라 '야망가'로 불러야 할 법하다. 가브리엘 제수스가 맨체스터 시티 역사를 새로 쓰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입단 채 1년도 되지 않은 상황에 말이다. 구체적 목표는 최다 득점 기록이다. 제수스는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와 인터뷰에서 "아구에로의 기록을 깨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아구에로, 맨시티에서만 178골을 넣었다. 제수스는 아직 17골이다.

"아구에로는 시티에서 엄청난 기록을 깼어요. 그리고 전 그 기록을 가능한 빨리 깰 수 있길 원해요. 전 에구에로와 매우 잘 지냅니다.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거든요. 우리가 아는 건 그가 어떤 스타일의 선수고 또 그가 환상적인 사람이라는 것이죠. 전 아구에로의 엄청난 팬이예요. 그와 함께 뛰는 게 정말 좋아요."

▲ 형, 기록 내꺼!

◆ 캐러거's 생각…"크로스? 더 브라위너 보다 잘 올리는 선수 있다."

더이상 활약이 활약으로 안 보일 정도로 케빈 더 브라위너가 잘 해주고 있다. 올시즌 진행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까지 MVP를 꼽으라면 단연 케빈 더 브라위너. 이견을 제시할 수 있는 이는 얼마 없으리라. 더 브라위너는 올시즌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전술의 핵심이다. 상황 파악이 빠르고, 양 발을 잘 쓰는 데다 패스 질이 우수해 경기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활약은 프리미어리그 레전드들도 인정. 제이미 캐러거도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더 브라위너 칭찬에 여념이 없었다. 하지만 크로스 능력에 대해서는 '2인자'라는 게 캐러거 생각이다. 프리미어리그 크로스 능력 1인자는…

"더 브라위너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크로스로 볼을 잘 올리는 선수는 없죠. 아, 토트넘 핫스퍼의 키에런 트리피어를 제외하면 말입니다."

▲ 아아아!

◆ '솔직한' 망갈라, 이적 가능성을 인정하다

당장은 팀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몸. 계약도 2년이나 남은 마당에 떠날 수 있다는 말을 하긴 쉽지 않다. 하지만 여기, 솔직하게 미래를 털어논 선수가 있다. 시티 수비수 엘리아큄 망갈라다. 망갈라는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난 매우 현실적"이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망갈라, 올시즌 딱 5경기 뛰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눈여겨 보고 있는 조니 에반스가 시티에 합류라도 한다면 정말 그의 자리는 없다.

"전 매우 현실적이예요. 모든 일이 일어 날 수 있다는 걸 알고있어요. 오늘은 제가 여기에 있죠. 2달 후, 내년 여름, 혹은 1년 후 계속 있을지는 알 수 없는 거죠. 할 수 있는 건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는 겁니다. 지금은 스쿼드 안에 있고, 이 구단에 있어요. 뛰던지 그렇지 않던지 간에 동료들을 도우려고 열심히 할 겁니다."

◆ 맨시티 레이더→마레즈, 반 다이크, 킴미히 and more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겨울 이적 시장. 맨시티 레이더도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영입 목록으로 거론 되는 이들은 리야드 마레즈, 버질 반 다이크, 조슈아 킴미히, 레온 고레츠카 등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4년여 맨시티 생활을 접고 세비야로 떠난 헤수스 나바스를 대신할 선수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선수로 거론 되는 게 마레즈다. 물론 얼마전 "(레스터시티에) 정착했다. 물론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하지만 일어나지 않았다. 지금 좋다"고 했지만 앞 날은 모른다.

버질 반 다이크는 뱅상 콤파니도 아프고 존 스톤스도 부상으로 쓰러져 눈여겨 보고 있는 선수다. 리버풀이 공을 들인 반 다이크. '하이재킹'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원한다고 다 가질 수는 없는 법. 킴미히 역시 장담할 수 없다. 전 스승 과르디올라의 구애에도 불구하고 뮌헨과 재계약에 조금 더 가깝다. 최근 킴미히 에이전트는 독일 매체 빌트에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을에 처음 논의를 했고, 연말에 다시 한 번 자리를 가지려고 합니다."

▲ 시티를 고민에 빠지게 한 남자, 마레즈.

◆ 이른 복귀?…멘디 "상어는 인간처럼 회복하지 않아"

역시 SNS 능력자. 벤자민 멘디가 부상 중에도 한 건 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유행 시킨 말을 살짝 바꿔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음식 포장하려다 부정 주차로 벌금을 떼인 뒤, 이를 SNS에 올렸다가 식당에 지정석이 생기기도 했던 멘디다. 이번엔 부상 중에 "상어는 인간처럼 회복하지 않는다"고 했다.이브라히모비치가 빠른 복귀 의지를 드러내며 "사자는 인간처럼 회복하지 않는다"고 한 것을 따라한 표현이다. 진짜 일찍 돌아온 이브라히모비치. 멘디도 기대해도 해봐도 될까.

◆ 13R 허더즈필드 맞는 시티…"부상 없어요! 모두 OK!"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 리그 독주 체제를 갖추고 있는 맨시티는 부상 걱정도 없다. 이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센터백 필 존스, 에릭 바이의 출전 불가가 '오피셜'로 나왔는데 시티는 아픈 선수도 없단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3라운드를 앞두고 "모두가 괜찮다"고 했다. 이어 "콤파니도 뛸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방심은 없다. 허더즈필드에 대해 "잘 조직된 팀"이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안방에서 그들은 좋은 결과를 가졌어요. 프리미어리그에서 모든 원정 경기가 그렇듯, 해봐야죠!"

▲ 예쓰!

* 맨시티 향후 경기 일정 : 27일 vs 허더즈필드(EPL,A) / 30일 vs 사우스햄튼(EPL,H) / 12월 4일 vs 웨스트햄(EPL,H) / 7일 vs 샤흐타르(UCL, H) / 11일 vs 맨유(EPL, A)

정리=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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