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아라 기자]  "스완지는 터닝포인트가 필요하다."

기성용이 속한 스완지 시티는 오는 25일(한국 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EPL에서 현재 승점 8점, 19위로 고전하고 있는 스완지는 본머스를 상대로 강등권 탈출을 노린다.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와 인터뷰에서 팀 승리로 확실한 터닝포인트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기성용은 지난 6월 A매치 기간 중 다쳤고 수술 이후 재활에 전념했다. 지난 10월 A매치 기간 대표팀에 합류해 감각을 끌어 올렸고, 리그 8라운드 허더즈필드 타운과 경기에 교체로 나서며 복귀전을 가졌다. 이후 출전 시간을 늘리며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 부상 후 상태는 어떤가?

지금 회복이 잘 됐다. 팀으로 돌아오기까지 4개월이 걸렸다. 어려운 시간이었다. 뛸 수 없어서 다소 절망적이었다. 축구하는 감을 잃은 것 같았다. 지금은 완벽히 회복했고, 팀으로 돌아와 기쁘다. 이제 리그 승리를 하고 싶다. 


- 시즌 초 팀을 도와주지 못했다. 어떤 기분이었나?

선수는 항상 경기장에서 뛰길 원한다. 뛸 수 없는 상황일 때 경기장이 더욱 그립다. 힘든 시간을 보낸 후 지금은 전보다 더욱 강해졌다고 느낀다. 


- 팀이 이기려면 무엇이 중요하다고 보는가?

자신감이다. 계속 경기에서 지면 선수들은 더욱 부담감을 갖게 된다. 홈 경기에서도 부담감에 우리의 경기를 하기 어려워 진다. 우리에게 터닝 포인트가 필요하다. 한 경기만 이긴다면 선수들은 자신감을 찾고 완벽한 경기력을 펼칠 수 있다. 


- 계약 기간 얼마 남지 않았다. 스완지에 더 있고 싶은가?

그렇다. 그러나 여러 상황을 고민해야 한다. 우리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고, 나도 더욱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지금 서로가 당장 계약에 대해서 이야기하긴 어렵다. 몇 경기 더 이긴다면 논의가 시작되지 않을까 한다. 지금은 당장 다가올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이번주 본머스를 이기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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