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정 ⓒ 대한테니스협회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장수정(세계 랭킹 179위·사랑모아병원)이 여자 프로 테니스(WTA) 125K 시리즈 하와이오픈(총상금 11만5,000달러) 4강에 올랐다.

장수정은 25일(한국 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이마니시 미하루(223위·일본)를 세트스코어 2-0(6-1 6-3)으로 물리쳤다.

WTA 125K 시리즈는 투어보다 한 등급 낮은 대회로 남자 프로 테니스(ATP) 대회로 치면 챌린저급에 해당한다.

장수정이 총상금 10만 달러 이상인 대회 단식 본선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 WTA 투어 대회인 코리아오픈(총상금 50만 달러) 8강에 진출했던 장수정은 지난해와 올해 11월 도쿄에서 열린 총상금 10만 달러 규모의 국제테니스연맹(ITF) 서키트 대회에서 8강에 한 차례씩 오른 경력이 있다.

또 올해 4월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WTA 125K 시리즈에서도 8강까지 올랐다.

장수정은 에브게니아 로디나(105위·러시아)-줄리아 보세럽(147위·미국)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 대회 4강 진출로 랭킹 포인트 57점을 확보한 장수정은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160위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장수정의 역대 개인 최고 랭킹은 올해 6월 12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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