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리 어빙.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17연승은 좌절됐지만 연패는 피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메사츠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올랜도 매직을 118-103으로 이겼다. 직전 마이애미 히트와 원정 경기에 패하며 연승 행진이 16에서 멈췄지만 곧바로 승리를 거두며 동부 콘퍼런스 1위를 유지했다.

카이리 어빙이 30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야투 15개 시도해 9개를 넣는 등 공격 효율성이 좋았다. 테리 로지어는 23득점 6리바운드로 벤치 득점을 이끌었다. 제일린 브라운과 제이슨 테이텀은 각각 13득점, 11득점을 기록했다.

올랜도는 니콜라 부세비치가 12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올렸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조나단 시몬스(14득점)와 모리스 스페이츠(12득점)는 벤치에서 26점을 합작했지만 주전들의 활약이 부족했다.

1쿼터부터 승부가 갈렸다. 보스턴은 어빙, 브라운, 테이텀이 26점을 합작하는 등 1쿼터에만 40점을 폭발하며 크게 앞서갔다. 야투 성공률(68.2%)은 무려 70%에 육박했다. 수비에선 올랜도의 야투 성공률(39.1%)을 40% 미만으로 틀어 막았다.

2쿼터엔 벤치 대결에서 압승을 거뒀다. 로지어, 애론 베인즈가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어빙도 9점을 올리며 지원 사격했다. 양 팀의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다.

보스턴은 후반에도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공수에서 격차가 커 별다른 위기가 없었다. 어빙은 3쿼터에도 3점슛 2개 포함 13득점으로 올랜도 수비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올랜도는 경기 내내 야투 난조를 겪으며 추격에 애를 먹었다. 이날 보스턴 수비에 이렇다 할 해결책을 찾지 못하며 원정에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7연패에 빠지며 최근 부진이 계속됐다. 

다시 한 번 연승에 도전하는 보스턴은 26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올랜도도 같은 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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