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확연한 상승세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샬럿 호네츠를 100-99로 이겼다. 7연승에 성공한 클리블랜드는 샬럿전 강세를 이어갔다. 클리블랜드는 최근 샬럿을 상대로 12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샬럿은 4연승이 좌절됐다.

르브론 제임스는 27득점 16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57번째이자 올 시즌 2번째 트리플 더블이다. 케빈 러브는 11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올렸다. JR 스미스도 중요한 순간 3점슛과 자유투로 점수를 올리며 16득점으로 활약했다.

샬럿은 드와이트 하워드가 20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올리고 캠바 워커가 15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클리블랜드의 연승을 저지하진 못했다. 마빈 윌리엄스는 시즌 하이인 17득점을 기록했다.

전반은 클리블랜드가 54-57로 뒤졌다. 워커, 하워드 콤비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두 선수는 각각 외곽과 골밑에서 클리블랜드 수비를 무너트리며 득점에 성공했다. 윌리엄스, 마이클 키드 길크리스트는 3점슛 5개를 합작하며 외곽에서 힘을 냈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이 1쿼터에만 8어시스트를 올리며 득점보단 경기 조율에 신경 썼다. 르브론은 러브, 스미스, 제이 크라우더 등 동료들에게 양질의 패스를 뿌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크라우더는 자신과 매치업 된 하워드를 상대로 적극적인 외곽 공격을 가져가며 팀 내 가장 많은 12점을 올렸다.

3쿼터가 되자 클리블랜드의 외곽포가 터졌다. 르브론이 3쿼터 초반 3점슛 2방으로 기세를 올렸고 JR 스미스는 3점슛 3개로 슛감을 찾았다. 카일 코버까지 공격에 가세한 클리블랜드는 추격에 속도를 높였다. 하지만 샬럿도 만만치 않았다. 윌리엄스가 꾸준히 점수를 올리며 클리블랜드 공격에 맞섰다. 하워드의 공수 존재감도 돋보였다.

경기 후반이 다가 갈수록 르브론이 득점에 눈을 떴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의 4쿼터 막판 연속 돌파 득점으로 99-99 동점을 만들었다. 하워드가 르브론을 수비했지만 소용없었다. 이후 스미스가 자유투 점수를 올린 클리블랜드는 1점차 역전에 성공했다. 샬럿은 마지막 공격에서 3점슛을 던지며 역전을 노렸지만 불발되며 연승이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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