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 아스크렌이 무패 전적으로 종합격투기에서 은퇴한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onefc.com)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웰터급 챔피언 벤 아스크렌(33, 미국)이 무패 전적으로 은퇴했다.

아스크렌은 24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63 메인이벤트에서 아오키 신야(34, 일본)를 1라운드 57초 만에 TKO로 꺾고 18승 1무효 전적으로 글러브를 벗었다.

아오키는 주짓수 검은 띠의 그래플링 강자. 전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챔피언이다. 세계적인 실력자지만 웰터급 챔피언 아스크렌에게 힘에서 상대가 안 됐다.

아스크렌은 셀프가드로 간 아오키에게 톱포지션에서 망치 같은 파운딩 연타를 내리쳤다. 여기서 그대로 경기 종료. 심판은 아오키가 반격할 수 없는 상태라고 판단하고 경기를 끝냈다.

▲ 아오키 신야는 벤 아스크렌의 압박에 속수무책이었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onefc.com)

아스크렌은 미국 레슬링 자유형 국가 대표 출신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자유형 84kg급에 출전했다. 2005년 팬암선수권대회 84kg급, 2008년 전미선수권대회 84kg급에서 우승했다.

2009년에 종합격투기로 뛰어들었다. 압도적인 레슬링 기술로 연전연승했다. 2010년 벨라토르 웰터급 챔피언에 올라 2013년까지 타이틀 4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2013년 원챔피언십으로 이적해 웰터급 정상에 섰다.

아오키는 지난해 11월 에두아르도 폴로양에게 TKO로 져 타이틀을 빼앗긴 후, 1년 만에 케이지에 올랐으나 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전적 39승 8패 1무효가 됐다.

▲ 김대환은 레안드로 이사에게 포지션을 빼앗겨 15분 동안 힘든 경기를 펼쳤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onefc.com)

'오뚝이' 김대환(30, 국제체육관/령프로모션)은 2년 1개월 만에 가진 원챔피언십 복귀전에서 레안드로 이사(34, 브라질)에게 0-3으로 판정패했다.

주짓수 검은 띠인 이사의 그라운드 압박을 벗어나지 못해 주특기인 타격을 보여 주지 못했다. 생애 두 번째 쓴잔(12승)을 마셨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