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7연승을 달렸다. 클리블랜드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샬럿 호네츠를 100-99로 이겼다.
경기 막판까지 접전이던 경기는 르브론의 손에서 승부가 갈렸다. 94-98로 뒤지던 경기 종료 2분 48초 전, 르브론이 돌파로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시켰다. 점수 차는 순식간에 1점으로 좁혀졌다.
1분 후엔 99-99 동점을 만드는 돌파를 성공했다. 리그 정상급 수비수인 샬럿의 드와이트 하워드가 르브론을 1대1로 수비했지만 맥없이 뚫렸다. 분위기를 탄 클리블랜드는 이후 JR 스미스의 자유투 득점이 나오며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23일 있었던 브루클린 네츠와 경기에선 4쿼터에만 23점을 퍼부으며 팀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승부처가 되면 득점보단 어시스트에 주력하던 평소 르브론의 경기와는 달랐다. 경기 후 르브론은 “현재 우리 팀은 득점원이 필요하다. 내가 좀 더 점수를 올려야 한다”며 “지난 시즌엔 카이리 어빙이 4쿼터를 해결했다. 하지만 지금은 팀 동료들이 4쿼터가 되면 나를 바라본다. 앞으로 4쿼터 승부처에 득점을 집중하겠다”고 4쿼터 달라진 집중력에 대해 설명했다.
르브론은 샬럿전에서 27득점 13어시스트 16리바운드로 생애 57번째이자 올 시즌 2번째 트리플 더블을 올렸다. 이날도 4쿼터에만 8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부처 강세를 이어갔다. 4쿼터 해결사로 거듭난 르브론이 클리블랜드의 연승 행진을 어디까지 이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