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정형근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FC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가 생애 네 번째 유러피언 골든슈를 받으며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메시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골든슈를 받은 뒤 "운이 좋아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러피언 골든슈는 유럽 프로축구 1부리그 정규리그 무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상입니다. 각국 리그마다 수준별로 가중치를 매겨 포인트를 매깁니다. 메시는 2016-17시즌에 37골을 넣어 74점을 기록했습니다.

2위는 포르투갈 스포르팅의 바스 토스트, 3위는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의 오바메양이 올랐습니다.

메시는 2012-13시즌에 이어 4년 만이자 통산 4번째 이 상을 받았습니다. 호날두도 이 상을 네 번 차지했습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모두를 위한 상이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득점들을 올리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고마운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메시는 2선과 전방, 중원을 넘나드는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드리블과 패스, 피니시 능력까지 고루 능력을 갖췄습니다. 

하지만 메시는 “스스로를 공격수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경기를 통해서 발전하고,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메시는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12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반면 호날두는 1골로 부진한 상황입니다. 5번째 골든슈를 먼저 차지하는 선수는 누가 될지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립니다.

▲ 메시 ⓒFC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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