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가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에 빠져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6일 시애틀 제리 디포토 단장이 "오타니 영입을 위해 모든 방안을 동원하겠다"는 인터뷰를 보도했다. 

시애틀은 올 시즌 초부터 오타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공개적으로 알려왔다. 지난 9월에는 오타니 부상 복귀 경기를 직접 보기 위해 아시아 스카우트 담당과 디포토 단장이 함께 일본으로 가서 경기를 지켜봤다.

디포토 단장은 "오타니가 시애틀과 계약한다면 지명타자 넬슨 크루즈를 일주일에 몇 번은 외야로 출전시킬 것"이라며 오타니가 '이도류' 도전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문제는 돈이다. 오타니는 올해 만 23세다. 계약 때 해외 아마추어 선수 계약금 한도 규정에 적용되는 나이다. 시애틀은 최근 강속구 투수 티아고 비에이라를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주면서 50만 달러를 받아 투자 가능 금액이 155만 달러가 됐다. 텍사스 레인저스나 뉴욕 양키스가 350만 달러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디포토 단장은 "시애틀 프랜차이즈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들 가운데 일부는 일본인 출신이다. 우리 일본 선수 역사는 경이롭다. 시애틀 경험과 문화, 일본인 스타가 있을 때 그들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변화도 알리고 싶다. 오타니는 우리 팀을 더 훌륭하게 만들 것이다"며 강한 영입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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