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론 데이비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카메론 데이비스(호주)가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데이비스는 26일 호주 시드니 오스트레일리안 골프클럽(파 71)에서 열린 에미리트 호주오픈(총상금 125만 호주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작성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데이비스는 공동 2위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와 매트 존슨(호주)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데이비스는 이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데이비스는 1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3번홀과 5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분위기를 탄 데이비스의 상승세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10번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시작한 데이비스는 12번홀에서 이글을 낚아채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선두권으로 올라선 데이비스는 침착했다. 데이비스는 14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고 우승으로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흔들림 없이 경기를 펼치던 데이비스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데이비스는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데이비스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데이비스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켰고 1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먼저 경기를 마친 데이비스는 블릭스트를 비롯해 제이슨 데이(호주) 등의 경기를 지켜봤다. 다른 선수들의 결과에 따라서 우승자가 결정되는 상황. 승리의 여신은 데이비스를 향해 웃었다. 나머지 선수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데이비스가 우승자로 결정됐다.

공동 2위에는 블릭스트와 존슨이 이름을 올렸고 카메론 스미스(호주)가 단독 4위를 마크했다.

한편 대회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올랐던 데이는 이날 2타를 잃으며 단독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사진] 카메론 데이비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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