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런 스캇.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라바 볼의 발언에 바이런 스캇 전 LA 레이커스 감독이 일어났다.

스캇은 최근 미국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난 지금 레이커스 룩 월튼 감독이 아니다. 하지만 만약 내가 월튼 감독이라면 먼저 라바 볼에게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난 당신보다 많은 경험을 갖고 있어. 특히 NBA에서 말이야. 그러니 입 다물어. 조용히 사이드라인에 있어. 우리가 알아서 할게’라며 말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스캇의 인터뷰는 얼마 전 있었던 라바 볼의 발언에 대한 반응인 것으로 보인다. 라바 볼은 아들 론조 볼이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으로 비난을 받자 21일 블리처리포트와 인터뷰에서 “레이커스 코치들은 내 아들(론조 볼)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그들은 너무 부드럽다. 코치들은 론조 볼을 좀 더 과격하게 다뤄야 한다”고 룩 월튼 레이커스 감독 및 코칭스태프들의 지도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론조 볼은 평균 9득점 7.4리바운드 7.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어시스트와 리바운드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야투와 3점슛 성공률이 각각 31.5%, 25%로 공격에서 고전하며 데뷔 전 받은 기대치에 비해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스캇은 2014년 레이커스의 21번째 감독으로 취임됐지만 2015-16시즌을 끝으로 경질됐다. 레이커스는 스캇 감독 아래 2시즌 동안 38승 126패를 기록했다. 스캇의 뒤를 이어 월튼 감독이 현재 레이커스를 이끌고 있다. 레이커스는 올 시즌 8승 11패로 서부 콘퍼런스 9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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