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하키 대표팀 ⓒ 대한하키협회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한국이 여자 하키 월드 리그 파이널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3위에 올랐다.

한국은 26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대회 3·위 결정전에서 영국에 1-0으로 이겼다.

세계 랭킹 9위인 한국은 2위 영국과 경기에서 1쿼터 8분 김종은(아산시청)의 페널티 코너 득점으로 앞선 뒤ㅣ 영국의 공세를 잘 막아 내며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조별 리그 1승 1무 1패를 거둔 후 8강전에서 세계 랭킹 5위 독일에 슛아웃 접전 끝에 승리했으나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 네덜란드에 0-2로 져 3위 결정전으로 내려갔다.

2012-2013년 처음 시작돼 2년 단위로 열리는 하키 월드 리그에서 남녀를 통틀어 한국이 3위 안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의 경우 2012-2013, 2014-2015년 대회에서 모두 8위에 그쳤다.

남자는 8개 팀이 진출하는 월드 리그 파이널엔 한 차례도 진출하지 못한 채 2012-2013년 9위, 2014-2015년 13위, 2016-2017년 17위로 해마다 순위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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