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리 낸스 주니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래리 낸스 주니어가 복귀한다.

LA 타임즈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부상으로 결장을 이어오던 래리 낸스 주니어가 선발 라인업에 돌아온다고 밝혔다.

낸스 주니어는 11월 3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경기에서 왼손 골절상을 당했다. 회복까지 4-6주가 걸릴 것이라는 검사 결과에 따라 그동안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룩 월튼 레이커스 감독은 “낸스 주니어의 복귀는 팀에게 좋은 소식이다. 앞으로 팀이 이기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며 “28일 LA 클리퍼스와 경기를 그의 복귀전으로 생각하고 있다. 출전 준비를 마치는 대로 경기에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낸스 주니어 대신 선발 출전했던 카일 쿠즈마는 다시 벤치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월튼 감독은 “낸스 주니어를 선발로 내보내려 한다. 그를 선발 라인업에 빼야 할 이유가 없다”며 낸스 주니어를 주전으로 기용할 뜻을 언급했다. 낸스 주니어는 지난주 일요일 팀 훈련에 참여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올 시즌 낸스 주니어는 부상 전까지 평균 10.6득점 7.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리바운드를 올리던 그가 빠지며 레이커스는 골밑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낸스 주니어가 빠진 사이 쿠즈마가 주전으로 도약하며 공격에서 연일 맹활약했다. 

쿠즈마는 이번 시즌 팀 내 가장 많은 평균 16.8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신인 선수들 중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벤 시몬스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점수를 올리고 있다.

현재 레이커스는 8승 11패로 서부 콘퍼런스 9위에 위치해 있다. 낸스 주니어가 가세한 레이커스가 더 높은 순위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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