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즈키 이치로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오릭스 버팔로스가 스즈키 이치로의 친정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이치로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올 시즌을 마친 뒤 FA로 자유의 몸이 됐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현역 연장을 꿈꾸고 있지만 마이애미는 세대교체를 이유로 이치로의 자리가 없다고 말하는 상황. 이치로는 새 팀을 찾아야 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 가운데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8일 "오릭스가 이치로에게 돌아오라고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니시다 히로아키 구단주 대행 겸 구단 사장은 27일 구단주 회의에서 이치로에 대해 "돌아왔으면 하지만 그가 결정할 문제기 때문에 의사를 존중하고 있다. 돌아오겠다면 받아들이겠다"고 언급했다.

이치로는 겨울마다 효고현 시내에서 개인 훈련을 하는데 매년 오릭스 관계자가 훈련을 보러 방문할 만큼 여전히 좋은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 오릭스 프런트는 이치로가 일본 복귀를 결정할 경우에 대비해 등록 선수 한 자리와 등 번호 51번을 비워 두고 있다.

니시다 사장은 "이치로가 돌아온다면 야구계를 넘어 관심을 뜨거울 것이다. 그의 야구를 보지 않은 사람들도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치로는 50살 때까지 현역 생활을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지만 벌써 44살의 나이가 됐다. 그가 친정 팀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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