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리 컬리-스테인(새크라멘토 킹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새크라멘토 킹스가 원정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새크라멘토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원정경기에서 110-106으로 이겼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손)와 케빈 듀란트(발목)가 각각 부상으로 빠졌다. 그 공백이 그대로 드러났다. 홈경기였지만 새크라멘토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새크라멘토는 경기 내내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페인트존 득점 62-42로 앞서며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윌리 컬리-스테인이 벤치에서 나와 19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조지 힐(16점) 프랭크 메이슨(14점), 보그단 보그다노비치(12점) 등이 활약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1쿼터는 치열한 승부였다. 새크라멘토는 스칼 라비시에가 7점으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골든스테이트는 드레이먼드 그린과 클레이 톰슨이 각각 6점을 올렸다. 

2쿼터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골든스테이트가 앞서고, 새크라멘토가 쫓아갔다. 새크라멘토는 야투 성공률이 39.1%에 그칠 정도로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대신 자유투 7개를 얻어내는 적극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벤치진이 18점으로 활약했다. 전반전 종료 결과, 골든스테이트가 55-53으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새크라멘토가 리드를 챙겼다. 야투 감각이 불을 뿜었다. 야투 18개 중 12개(66.7%)를 성공하며 골든스테이트 기세를 무너뜨렸다. 조지 힐이 3쿼터 12분을 뛰면서 13점을 넣었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과 패트릭 맥카우가 총 16점을 합작했다.

경기 막판까지 두 팀의 승부가 치열했다. 점수 차이가 크게 나지 않으면서 서로 득점을 주고받았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길 때까지 두 팀은 106-106으로 팽팽한 균형을 맞췄다.

이때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나섰다. 돌파 이후 레이업슛에 성공, 108-106으로 리드를 챙겼다. 경기 종료 12초를 남기고 리드에 성공했다. 이후 골든스테이트가 반격을 노렸다. 톰슨이 공을 잡고 스크린을 받은 이후 3점슛을 던졌다. 하지만 림을 외면하고 말았다. 

골든스테이트는 톰슨과 맥카우가 각각 21점, 16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주축 선수 2명의 빈자리는 컸다. 결국 새크라멘토에 패배, 연승 행진이 끝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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