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 윌리엄스(LA 클리퍼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LA 클리퍼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클리퍼스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LA 레이커스와 홈경기에서 120-115로 이겼다.

클리퍼스는 루 윌리엄스가 4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FG 12/21 3P 4/8 FT 14/14로 펄펄 날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블레이크 그리핀 역시 26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함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를 펼치며 전반전을 마쳤다. 레이커스가 62-60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레이커스는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전 동안 20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3P 4/7로 펄펄 날았다. 벤치에서는 카일 쿠즈마가 10점으로 돋보였다.

클리퍼스는 세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블레이크 그리핀(15점), 루 윌리엄스(13점), 오스틴 리버스(12점)가 전반전을 이끌었다.

두 팀은 후반전에도 여전히 치열했다. 3쿼터에만 리드가 8번이나 변경될 정도였다. 클리퍼스는 루 윌리엄스가 15점으로 분전했다. 하지만 개인기에 의존하는 공격으로 생산성이 그리 뛰어나지 않았다. 

분위기는 4쿼터까지 계속됐다. 알 수 없는 승부가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다. 클리퍼스에 악재가 터졌다. 그리핀이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난 것. 볼 경합 과정에서 오스틴 리버스가 그리핀의 무릎을 깔고 앉았다. 그리핀은 부상 직후 라커룸으로 향했다.

클리퍼스는 에이스가 빠졌지만 윌리엄스가 그 몫을 해냈다.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돌파에 성공, 118-115로 3점 리드를 안겼다. 이후 레이커스의 공격까지 막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레이커스는 파울 작전으로 역전 드라마를 노렸다. 윌리엄스에 자유투 2개를 내준 이후 다시 공격을 노렸다. 하지만 론조 볼이 슛을 놓쳤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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