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안카를로 스탠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올 겨울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을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트레이드 거부권을 쓰지 않을 팀의 목록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 역시 이 리스트에 포함됐다는 소식이다.

29일(한국 시간) MLB.com 칼럼니스트이자 폭스스포츠 기자인 존 폴 모로시는 메이저리그 소식통을 인용해 스탠튼이 트레이드를 원하는 팀을 고른 상태라고 보도했다. 스탠튼은 전 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어 마이애미의 마음대로 이적할 수 없다. 이 가운데 스탠튼이 원하는 팀을 정했다는 건 앞으로 상황이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스탠튼은 다저스를 자신의 최우선 행선지로 생각하고 있다. 스탠튼은 다저스행이 불확실해지기 전까지는 다른 팀을 선택하는 것을 주저할 수 있다고 한다. 반대로 다저스는 마이애미가 원할 만한 수준급 유망주를 여럿 보유하고 있다. 가장 큰 두 가지 조건은 만족했다. 단 다저스가 스탠튼을 위해 얼마나 선수를 내줄 수 있는지, 사치세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고액 연봉 선수를 또 영입하려 들지 등이 변수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와 샌프란시스코는 스탠튼 트레이드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 또 다른 후보 보스턴은 마이애미의 요구가 지나치다고 판단해 판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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