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닛폰햄 감독으로 다르빗슈 유를, 양키스 스카우트로 오타니 쇼헤이를 지켜 본 SK 트레이 힐만 감독이 신인 시절을 기준으로 두 선수를 평가했다. 미국 진출을 노리고 있는 오타니의 19살 때가 메이저리그에 안착한 다르빗슈의 같은 나이 때보다 나았다는 평가다. 

28일(이하 한국 시간) 뉴욕포스트는 오타니와 다르빗슈에 대한 힐만 감독의 생각을 들어봤다. 힐만 감독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일본 프로 야구 닛폰햄 파이터즈 감독을 지냈다. 다르빗슈와는 2005년부터 인연을 맺었다. 오타니와 인연은 길지 않지만 2014년 양키스 스카우트로 일본을 방문하면서 유심히 지켜본 일이 있다. 

힐만 감독은 "같은 19살을 기준으로 다르빗슈보다 오타니의 팔 스윙이 빨랐다. 다르빗슈가 151~153km를 던졌다면 오타니는 161km 이상의 공을 무리없이 던지고 있었다"고 돌아봤다. 더불어 힐만 감독은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투타 겸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더 가치가 있는 쪽은 투수라고 본다. 1~2선발급 투수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오타니의 포스팅은 다음 달 2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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