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퇴장을 당했다.

르브론은 2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마이애미 히트와 홈경기에서 퇴장당했다.

3쿼터 막판 퇴장이 나왔다. 르브론은 제임스 존슨을 앞에 두고 돌파를 시도했다. 접촉이 있었다. 하지만 파울 콜이 불리지 않았고, 르브론은 격하게 항의했다. 이에 심판이 테크니컬 파울 2개를 주면서 퇴장 명령을 내렸다.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었다. 르브론은 경기 내내 활약이 좋았다. 아쉬움이 더욱 컸다. 그는 이날 28분간 21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 FG 10/16으로 펄펄 날았다. 

이로써 르브론은 데뷔 이후 첫 퇴장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는 파울 관리에 철저한 선수로 유명하다. 좀처럼 파울 트러블에 걸리지 않는다. 상대가 아무리 도발해도 같이 화를 내는 적도 많지 않았다. 마인드 콘트롤에 그만큼 능하다는 이야기. 그동안 퇴장이 없었던 이유다. 하지만 이날은 심판에 항의하다가 결국 코트를 떠나고 말았다.

한편 퇴장을 선언한 케인 피츠제럴드 심판은 이번 시즌 6개의 테크니컬 파울을 부여, 해당 부문 리그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8년간 정규시즌 500경기 이상 심판을 봤다. 

▲ 르브론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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