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쓰자카 다이스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한파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스스로 코치 계약 후 현역 복귀를 돕겠다는 소프트뱅크의 거절을 제안한 가운데, 내년 38살이 되는 1군 등판이 최근 3년 동안 단 1경기인 선수를 영입하려는 팀은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빅토리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가 영입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할 수도 있다'는 근거는 무엇일까. 

빅토리에 따르면 먼저 DeNA는 마쓰자카가 일본 프로 야구 복귀를 선언했을 때 영입 제안을 했던 팀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소프트뱅크가 자금력을 바탕으로 '머니 게임'을 주도했고, 결국 마쓰자카와 소프트뱅크가 4년 16억 엔에 합의했다. DeNA가 이제라도 마쓰자카를 영입한다면 3년 만의 목표 달성이 된다.

DeNA는 마쓰자카와 지연과 학연으로 엮였다. 마쓰자카는 고교 시절을 요코하마에서 보냈다. 요코하마 고등학교 선수로 고시엔 대회에 출전해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는 등 지역의 영웅으로 꼽히던 선수다. 또 현재 DeNA에는 당시 함께 활약했던 이들이 있다. G 고토 다케시는 아직 현역이고, 코이케 마사키는 2군 코치로 일하고 있다.

구단에서 얻는 이익도 클 것이라는 게 빅토리의 예상이다. 먼저 관련 상품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마쓰자카는 소프트뱅크에서 단 1경기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관련 상품의 매출은 나쁘지 않다고 한다. 

영입 자체로도 주목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일본시리즈에 진출한 기세를 이어 겨울 내내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아프지 않고 마운드에 오르고, 성과를 낸다면 그 관심은 더욱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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