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드FC 창립자 정문홍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정문홍 대표가 로드FC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다.

정 대표는 29일 인스타그램에서 "오늘 로드FC를 떠난다"고 사임 의사를 밝히고 "인생에서 정신과 육체가 가장 맑고 건강했을 때 젊음을 온전히 로드FC에 바쳤기 때문에 후회도 없고 미련도 없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2010년 로드FC를 세운 창립자다. 총 47번의 대회를 열며 로드FC를 아시아 대표 대회사로 키웠다. 중국 진출에 성공해 글로벌 단체로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대표는 "로드FC를 시작할 때 소원은 제자들과 후배들이 영원히 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 외부 환경의 영향으로 무너질 수 있는 단체가 아닌 자생력 있는 단체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며 "이제 로드FC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 글로벌 구조를 완성했고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떠나는 이유를 밝혔다.

정 대표는 후배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부탁으로 "본인보다 약한 사람을 보호해 달라. 본인보다 강한 사람에게 도전하라. 격투기의 가치와 명예를 지켜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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