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2017-18시즌 현재 리그에서 가장 기록지가 풍성한 선수는 누구일까.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이 그 주인공 중 한 명이다. 그는 평균 36.0분을 뛰면서 31.7점 5.1리바운드 9.8어시스트 1.7스틸 FG 45.6% 3P 40.7%를 기록 중이다. 득점과 어시스트 모두 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3점슛 성공률은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수치를 올리고 있다.

그런 그의 활약을 지켜본 로케츠의 마이크 댄토니 감독은 제자의 활약을 두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29일(이하 한국 시간) '휴스턴 크로니클'과 인터뷰에서 "그는 실력 자체가 다른 선수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의 수비는 뛰어나고, 공격은 더욱 좋다. 그의 효율성은 정말 훌륭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든은 이번 시즌 눈에 띄는 수치를 많이 남겼다. 유타 재즈 전에서 커리어하이 56점과 함께 13어시스트 FG 76.0%를 기록했다. 이로써 50점과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야투 성공률 75%를 넘긴 역사상 두 번째 선수가 되었다. 첫 번째 선수는 윌트 체임벌린이었다.

여기에 개막 첫 20경기 모두 20점 이상 기록한 구단 역사상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어느 상황이든 꾸준히 자신의 득점력을 유지했다는 의미다. 크리스 폴이 가세하면서 전체적인 기록이 줄어들 것으로 보였으나 오히려 효율성이 커졌다.

그렇다면 하든은 댄토니 감독 이야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그는 "평소와 같다"라며 "대신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다. 선수와 코칭스태프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이런 결과 농구가 더욱 쉬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단 전원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특히 코칭 스태프가 우리의 경기를 잘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은 의사소통을 잘하면서 매 경기 작전 수행을 잘 해내고 있다"라며 최근 상승세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11월 들어 그의 기량이 불을 뿜고 있다. 평균 35.4점 5.3리바운드 10.1어시스트 FG 47.7% 3P 44.1%로 '이달의 선수'에 한발 다가갔다. 외곽슛이면 외곽슛, 돌파면 돌파 모든 걸 자신의 마음대로 하고 있다.

그 결과 휴스턴도 승승장구 중이다. 16승 4패(80.0%)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유지 중이다. 지난 10경기 중 단 1번만 지는 등 강력함을 여전히 드러내고 있다.

휴스턴은 구단 역사상 개막 첫 20경기 16승 4패 이상의 기록을 남긴 적이 총 3번이다. 세 번 모두 최소 콘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1993-94시즌에는 우승까지 따냈다. 그만큼 기세가 좋다. 과연 휴스턴은 현재 분위기를 시즌 끝까지 이어갈까. 하든은 어떤 활약을 펼칠까. 휴스턴과 하든 경기력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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