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혜진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장충, 조영준 기자] "프로 데뷔 이후 풀타임으로 뛴 건 이번 경기가 처음입니다. 그런데 승점 3점까지 따서 정말 기뻐요."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완파하며 올 시즌 첫 승점 3점을 챙겼다. 

GS칼텍스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7 25-20 25-15)으로 이겼다.

GS칼텍스가 이 경기에 앞서 거둔 4승은 모두 5세트 경기였다. 네 번 이겼지만 모두 승점 2점에 그쳤고 승점 8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를 완파하며 시즌 5승(5패)째를 기록했다.

이 경기의 수훈갑은 세터 안헤진이다. 지난해 GS칼텍스에 입단한 안혜진은 그동안 백업 멤버로 코트에 섰다. 그러나 GS칼텍스의 주전 세터인 이나연과 신인 한수진이 부상을 입으며 코트에 설 기회를 잡았다.

안혜진은 시종일관 안정된 토스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블로킹과 서브로 득점에도 힘을 보탰다.

경기를 마친 안혜진은 "프로 데뷔 이후 풀타임으로 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데 승점 3점까지 따서 의미가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아침 감독님에게 선발로 투입되다는 말을 들었다. 떨리기도 했지만 언니들을 믿고 열심히 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혜진은 롤모델로 세터 김사니(36, 전 IBK기업은행)를 꼽았다. 그는 "(김)사니 언이는 안좋은 볼도 공격수가 때리기 좋게 올려준다. 이런 점을 본 받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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