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폭행 혐의에도 볼칸 오즈데미르(28, 스위스)는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한다.

UFC는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38, 미국)와 도전자 오즈데미르가 내년 1월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리는 UFC 220에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을 갖는다"고 30일 공식 발표했다.

이 대결이 UFC 220의 메인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즈데미르는 16전 15승 1패의 타격가. 올해 UFC와 계약해 오빈스 생프루, 미샤 서쿠노프, 지미 마누와를 차례로 꺾고 랭킹 2위까지 올랐다.

서쿠노프를 28초 만에, 마누와를 42초 만에 펀치로 쓰러뜨려 '매우 짧은 시간에'라는 뜻의 '노 타임(No Time)'을 별명으로 얻었다.

오즈데미르는 지난 8월 13일 미국 플로리다 로더데일의 한 술집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의 가해자 혐의로 지난 20일 체포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재판을 기다리는 중.

술집 밖에서 피해자를 주먹으로 때려 기절시킨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즈데미르 측은 정당한 방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미어는 레슬링 자유형 미국 국가 대표 출신으로, 21전 19승 1패 1무효 전적을 갖고 있다.

이번이 타이틀 3차 방어전이다. 지난 7월 UFC 214에서 존 존스에게 3라운드 KO로 졌으나, 존스가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경기 결과가 무효로 바뀌면서 챔피언 자격을 되찾았다.

UFC 220은 2018년 첫 PPV 대회다. '불주먹' 김지연이 플라이급으로 내려 저스틴 키시와 맞붙을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