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준영은 '정글의 법칙' 비상연락망 부재로 고 김주혁의 비보를 뒤늦게 접했다. 제공|C9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민선홍 PD가 출연자 정준영이 고 김주혁 비보를 늦게 접한 것에 대해 "복잡한 상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민선홍 PD는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 기자간담회에서 "'정글의 법칙' 촬영에서 제작진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안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고 김주혁은 지난달 교통사고를 당해 끝내 숨졌다. 고 김주혁과 KBS2 '1박 2일'을 함께 했던 정준영은 당시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 촬영 중이었으나, 현지 전화국 화재로 뒤늦게 비보를 접했다. 고 김주혁의 발인이 끝난 뒤에야 한국으로 돌아왔다.

민 PD는 "당시 전화국에 화재가 나면서 한국과 유무선, 인터넷 연락이 불가능하게 됐다"며 "항상 갖고 다니는 게 위성전화가 있지만 위성전화는 발신 위주로 사용을 하고 있다. 연락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 이후에 제작진이 비상연락망, 안전 등을 철저히 하고자 회의하고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굉장히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걱정 끼치는 일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는 15개의 섬우로 이뤄진 쿡 아일랜드에서 펼친 생존기를 담는다. 뉴질랜드에서도 동북쪽으로 3,000km를 더 이동해야 갈 수 있는 태평양 최후의 오지다. 부상 4개월 만에 돌아온 김병만을 비롯해 모두 14인이 함께했다. 오는 12월 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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