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리.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전 골프 선수 박세리가 '정글의 법칙' 촬영 소감을 밝혔다.

박세리는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 기자간담회에서 "'정글의 법칙', 두 번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정글의 법칙'은 방송으로 자주 봤다. 보면서도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직접 경험해보니까 정말 너무 힘들더라"면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경험하고 왔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힘들어서 그때그때 '욱'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며 "하지만 족장님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부족원들이 잘해줘서 힘을 냈다"고 했다. 이어 "(내가) 도움이 되지는 못했던 것 같다"면서 "폐를 끼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4박 5일 동안 뭘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세리는 특히 다음에 또 출연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이번에도 '절대 가지 않겠다'고 했었다"며 "두 번은 못할 것 같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추억으로 남기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는 15개의 섬우로 이뤄진 쿡 아일랜드에서 펼친 생존기를 담는다. 뉴질랜드에서도 동북쪽으로 3,000km를 더 이동해야 갈 수 있는 태평양 최후의 오지다. 부상 4개월 만에 돌아온 김병만을 비롯해 모두 14인이 함께했다. 오는 12월 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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