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바 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지독한 아들 사랑일까. 아니면 관심이 필요한 사업가일까. 라바 볼이 다시 한번 아들 칭찬을 늘어놓았다.

라바 볼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 시간) 'NBC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죽을 때까지 내 아들 론조 볼이 스테픈 커리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라바 볼은 이번 시즌 NBA를 이끌고 있는 훌륭한 입담꾼 중 한 명이다. 거친 언행으로 많은 논란과 비판을 듣고 있다. "마이클 조던을 일대일로 이길 수 있다"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아들 사랑도 대단하다. 그는 "내 아들이 스테픈 커리, 제이슨 키드보다 나은 선수"라고 말하기도 했다. 데뷔 전에 언급한 내용이었다. 많은 팬들이 '얼마나 잘하나 두고 보자'라는 마음으로 볼의 활약을 지켜보고 있다.

2017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뽑힌 볼은 평균 33.4분을 출전, 9.0점 7.0리바운드 7.2어시스트 1.4스틸 FG 31.5% 3P 25.7%를 기록 중이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는 꾸준하지만 득점 감각에서 여전히 기복이 심한 편이다. 거친 NBA 무대에 아직 적응하지 못한 탓이다.

그럼에도 아버지는 여전히 커리보다 볼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는 "내 아들을 가르쳤다. 볼을 누구보다 잘 안다"라며 "커리는 좋은 선수다. 그러나 내 아들이 커리보다 더 나은 선수다"라고 말했다.

한편 커리는 케빈 듀란트와 함께 NBA 무대에 적응 중인 론조 볼에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커리는 29일 ESPN을 통해 "볼은 신인이다. 누구나 신인 시절에는 기복이 있는 법이다. 그의 재능은 정말 뛰어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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